박인비, 미국골프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입력 2014-01-03 1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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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제공|KB금융그룹 제공

‘골프여왕’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뽑은 ‘2013년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GWAA는 3일(한국시간) 박인비가 기자단 투표에서 9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인비는 2013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고, 2년 연속 상금랭킹 1위, 4월 셋째주 세계랭킹 1위로 등극한 이후 계속해서 여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4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6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3연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3연승은 1950년 미국의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작성됐다.

박인비는 “지난해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GWAA 올해의 선수 수상은 1998년 박세리(37·KDB금융그룹)·2009년 신지애(26) 이후 세 번째다.

한편 남자 부문에선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애덤 스콧이 시즌 5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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