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규 사피딘에 5R 판정패 불구 최고의 경기 선정

입력 2014-01-05 09: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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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규. 동아닷컴DB.

‘임현규 사피딘’

[동아닷컴]

투혼을 발휘한 임현규(28·코리안탑팀)가 아쉽게 타렉 사피딘(27·벨기에)에게 패했다.

임현규는 4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서 열린 사피딘과의 ‘UFC 파이트 나이트 34 인 싱가포르’ 웰터급 경기서 5라운드 전원일치 판정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UFC 데뷔전을 치른 임현규는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임현규는 2라운드부터 밀리는 기색이 역력했고 특히 4라운드부터는 사피딘에게 당한 로우 킥 충격으로 다리를 절며 싸우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5라운드 후반 강펀치를 작렬하며 사피딘을 그로기 상태로 몰아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이후 임현규는 사피딘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지만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비록 패했지만 UFC 아시아 지사장 마크 피셔는 기자회견에서 임현규 사피딘 경기를 ‘최고의 경기(FIGHT OF THE NIGHT)’로 발표했다.

한편 밴텀급 경기서는 강경호(27·팀매드)가 일본의 시미즈 순이치에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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