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완지에 1-2 패… FA컵 32강 진출 실패

입력 2014-01-06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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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FA컵 32강 진출 실패.

‘맨유 FA컵 32강 진출 실패’

[동아닷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A컵 64강전에서 패하며 컵 대회 32강 진출 실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FA컵 64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2분, 웨인 라우틀리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인 맨유는 전반 16분 치차리토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들어 리오 퍼디낸드와 파비우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스완지시티 공격수 윌프리드 보니의 결승골로 FA컵 32강 진출 실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특히 홈에서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던 맨유는 이번 시즌 모예스 감독 체제에 접어든 뒤 홈에서도 어이 없이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늘어 고민을 더하고 있다. 스완지시티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꺾은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기성용과 지동원이 동반 선발 출격한 선덜랜드는 3부 리그 팀 칼라일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와 선덜랜드는 8일 캐피털 원 컵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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