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스포츠동아DB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33)가 과거 팀 동료 박지성(33)을 그리워하는 발언을 해 화제다.
에브라는 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NS에서 받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내놓는 시간을 가졌다.
총 5개의 질문들이 다뤄진 가운데 박지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맨유의 팬으로 추정되는 마크 리차드슨은 에브라에게 "박지성을 얼마나 그리워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에브라는 "박지성을 정말 그리워하고 있다. 우리는 통화를 자주했고 박지성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 있을 때는 종종 만나기도 했다. 비록 그가 맨유를 떠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가까운 친구다"며 변함없는 우정을 전했다.
이어 "지난 여름 상하이에서 함께 광고를 찍으며 만났었다. 그때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지성은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늘 그를 그리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성과 에브라는 지난 2006년 여름 맨유의 팀 동료로 만나며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박지성은 맨유에서 2년차를 맞이하고 있었고 에브라는 AS모나코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그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맞고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두 선수는 짓궂은 장난도 서슴지 않으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고, 지난해 여름 에브라는 상하이서 열린 박지성 자선경기에도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