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시구 ‘2013 MLB Cut4’ 최고 명장면 선정

입력 2014-01-06 14:36:4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수지 일루젼 시구 1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신수지(22)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보인 일루젼 시구가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Cut4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장면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Cut4는 최근 지난해 야구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20가지의 장면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많은 명장면이 연출된 가운데 지난 7월 한국 프로야구에서 신수지가 선보인 일루젼 시구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은퇴를 선언한 마리아노 리베라가 펜웨이 파크 불펜에 작성한 글, 류현진(27·LA 다저스)의 강남스타일 춤 등을 누른 것.

당시 신수지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에 나섰다.

신수지는 마운드 약간 앞에서 오른발로 지탱한 채 온 몸을 360도 회전시키는 '일루젼' 동작으로 시구를 했다.

또한 중심을 잡기 힘든 자세임에도 공을 포수 미트에까지 정확히 보냈고, 이에 경기장에 모인 관중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러한 시구가 있은 후 MLB.com은 메인화면에 신수지의 시구 장면을 ‘당신이 본 시구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이라는 글과 함께 소개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