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맨유전에서도 센터백으로 출전할까

입력 2014-01-07 10: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스카이스포츠 방송 캡처

‘기성용 맨유전’

‘멀티플레이어’ 기성용(25·선덜랜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도 깜짝 포지션을 소화할까.

기성용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64강) 칼라일 유나이티드(3부리그)와의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63분을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선덜랜드는 오는 26일 키더민스터-피터보로 경기 승자와 16강행을 놓고 겨루게 됐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최근 기성용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하더니 이번에는 구멍이 난 수비진에 기성용을 투입했다. 현재 선덜랜드 수비수 존 오셔, 모디보 디아키테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이) 오늘 프로다운 플레이를 펼쳤다”며 칭찬했다.

이에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의 미드필더 기성용이 센터백 역할을 대행했다”고 알리며, 오는 8일 열리는 맨유전에서도 센터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선덜랜드는 오는 8일 홈 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13-14 캐피털 원 컵 준결승 1차전 맨유와의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