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누나 박인영 새해 소망글 다음날 부친-조부모 자살 "안타깝다"

입력 2014-01-07 13: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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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누나 박인영 씨. 사진=박인영 트위터

'이특 누나 박인영'

부친과 조부모를 한꺼번에 잃은 이특(31·본명 박정수) 누나 박인영의 새해 소망글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특의 누나 박인영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4년에는 모두들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새해 소망을 전했다.

박인영 씨는 이어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박인영 씨가 새해 소망글을 남긴 다음날 부친과 조부모가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6일 이특과 박인영의 조부모와 부친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현장에는 이특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 "용서해 달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특의 아버지가 노부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뒤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특의 조부모는 수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여 그의 아버지가 힘겹게 수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특은 이날 비보를 전해 듣고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향했고, 이특의 누나 박인영도 뮤지컬 연습을 하다 사고 소식을 듣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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