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폭발 장면, 16만 8000년 전에 일어났던 일 ‘우주의 신비’

입력 2014-01-07 22: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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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폭발 장면

초신성 폭발 장면, 16만 8000년 전에 일어났던 일 ‘우주의 신비’

초신성 폭발 장면이 화제다.

최근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알려진 초신성 폭발 장면은 별 하나가 사라진 모습이란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됐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7일 칠레 아타카마 사막 차이난토르 평원에 위치한 알미전파망원경 측이 공개한 초신성 1987A의 생생한 폭발 장면과 주변을 둘러싼 잔해 모습을 보도했다.

알마전파망원경은 미국과 유럽이 약 1조 1500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것으로 미국 국립전파천문대, 유럽 남방천문대, 일본 국립천문대가 각각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초신성 1987A(SN 1987A)의 위치는 대마젤란 은하 안 독거미 성운 근처로 알려졌다. 1987A 초신성 폭발 장면은 케플러 초신성 1604(우리 은하 내에서 폭발) 이후 400년 만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이다.

그런데 이번 초신성 폭발 장면은 16만8000년 전 모습이라고 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폭발로 발생한 빛은 지난 1987년 2월 23일 지구에 최초로 도착했고 1987A와 지구의 거리는 16만 8000광년이기 때문이다.

미국국립전파천문대 천문학자 인뎁토우는 “초신성 중앙에서 거대한 원형 잔해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를 통해 초기 은하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신성 폭발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신성 폭발 장면, 태양계 종말이 이런 모습이라면 멋지네” “초신성 폭발 장면, 불꽃놀이 같다” “초신성 폭발 장면, 은하 초기 모습도 알 수 있다니 대단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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