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역 한파주의보, 서울 체감온도 영하 13.9도…11일 평년기온 회복

입력 2014-01-09 10: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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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역 한파주의보 발효. 사진=채널A 화면 캡쳐

'중부 지역 한파주의보'

9일 서울 등 중부 지역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지역은 영하 9.1도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2도 가량 떨어졌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2.9도로 더 낮았다.

이어 동두천 영하 9.7도, 파주 영하 10.1도, 인천 영하 8.3도, 수원 영하 7.7도, 철원 영하 11.1도, 강릉 영하 2.4도, 대관령 영하 11.5도 등 그 밖의 중부지방도 모두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층으로 영하 30도 내외의 찬공기가 남하하고, 중국 북부지방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를 기록했다" 고 전했다.

중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안 지역은 아침부터 낮 사이 눈이 오겠고, 제주도는 낮부터, 호남 서해안은 밤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적설량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 최고 40cm, 동해안과 호남 서해안에는 1에서 5cm가량이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10일까지 이어지다가 11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이날 SNS에는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라"는 글이 쇄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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