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1골 1도움… 동료 해트트릭 위해 PK 양보까지

입력 2014-01-12 1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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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 스포츠동아DB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25·선덜랜드)이 1골 1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동료의 해트트릭 달성을 위해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기성용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13-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선덜랜드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기성용은 2-1로 추격을 당한 후반 24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아담 존슨의 추가골을 이끌어 냈다.

이후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마지막 골이 된 페널티킥 상황에서 해트트릭을 눈 앞에 둔 동료 애덤 존슨에게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성용의 활약에 선덜랜드는 풀럼을 4-1로 완파했다. 선덜랜드는 FA컵과 리그컵, 프리미어리그까지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4승 5무 12패 승점 17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해 19위로 올라섰다. 또한 강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17위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게 됐다.

한편, 선덜랜드는 오는 18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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