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 스타디움은 변신중… NHL 경기 준비로 분주

입력 2014-01-14 1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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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 스타디움의 변신. 사진=LA 다저스 페이스북 캡처

[동아닷컴]

다저 스타디움에서 아이스하키를? LA 다저스의 홈구장 사용하는 다저 스타디움이 아이스하키 경기를 치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다저 스타디움 내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치르기 위한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러한 야구장 내 빙상 시설은 LA 킹스와 애너하임 덕스의 경기를 위한 준비. LA와 애너하임은 오는 2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지역 라이벌전을 벌인다.

이는 NHL 사무국의 기획에 따른 것. NHL은 앞서 지난해 5월 실내 빙상장을 떠나 야외 경기장에서 경기를 벌이는 '2014 쿠어스 라이트 NHL 스타디움 시리즈'를 연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오는 3월 1일에는 시카고 블랙호크스와 피츠버그 펭귄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홈인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야외 경기장에서 NHL 경기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LA는 지난 1991년 9월 28일 뉴욕 레인저스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주차장에서 NHL 사상 첫 야외 경기를 벌였다.

아이스하기와 어울리지 않는 사막의 29도 더위에서 치러진 당시 경기는 약 13000명의 팬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LA 지역의 따듯한 날씨를 감안한다면, 이번 LA와 애너하임의 경기 역시 아이스하키와는 어울리지 않는 날씨 속에서 열릴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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