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60km 마무리’ 바비 젠크스, ML 복귀 희망

입력 2014-01-15 07: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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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당시 아지 기옌 감독이 불펜을 보고 취한 액션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비 젠크스(33)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등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젠크스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젠크스는 지난 2011년 7월 8일 이후 메이저리그 등판이 없는 상태.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후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등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았다.

또한 2012시즌을 앞두고는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 앞에서 난동을 부려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보스턴은 2012년 7월 성적이 형편없을 뿐 아니라 음주운전 등의 물의를 빚은 젠크스를 방출했고, 이후 그의 야구 인생은 끝난 것으로 여겨졌다.

한때 최고 160km를 던지는 마무리 투수였던 젠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 2005년 월드시리즈에서만 2세이브를 올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보스턴 이적 후 단 19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32로 무너지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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