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게임’ 브레이든, 어깨 부상 못 이기고 은퇴

입력 2014-01-15 10:29:2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지난 2010년 퍼펙트게임을 연출했던 왼손 투수 댈러스 브레이든(31)이 어깨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선수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클라니클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레이든이 수차례의 어깨 수술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은퇴하게 됐다고 전했다.

브레이든은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4라운드에 지명됐으나 3년만인 2007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0년에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14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오클랜드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이뤘다.

하지만 2011년부터 찾아온 어깨 부상은 브레이든을 마운드가 아닌 수술대에 오르게 했고, 결국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하게 만들었다.

짧은 5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중 하이라이트는 역시 2010년 5월 1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퍼펙트게임.

당시 브레이든은 탬파베이를 상대로 9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5년간 통산 94경기(79선발)에 등판해 491 1/3이닝을 던지며 26승 36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