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루머’ 자크 듀크,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

입력 2014-01-16 0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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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수차례 한국 프로야구 진출설이 나돌던 왼손 투수 자크 듀크(31)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도전한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6일(한국시각) 듀크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고, 곧 열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듀크는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앞서 듀크는 수차례 한국 프로야구 진출설이 나돌던 투수.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은 듀크가 첫 번째 영입 대상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등 한국 프로야구의 여러 구단이 듀크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듀크는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0라운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지명된 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지난 2009년으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3이닝을 던지며 11승 16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뒤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지난해에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단 14차례 등판해 10 2/3이닝을 던지며 1패만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신통치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9시즌 통산 63승 23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만 30승 9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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