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영입 철회’ LAA, FA 투수 가자와 협상 중

입력 2014-01-16 07: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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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다나카 마사히로(26) 영입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LA 에인절스가 맷 가자(31)와의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와 협상하지 않은 LA 에인절스가 가자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LA 타임즈는 지난 14일 제리 디포토 LA 에인절스 단장이 다나카와 만난적이 없으며 현재 투수진에 만족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보도가 나온 뒤에도 LA 에인절스는 다나카와의 협상과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가자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의 몸값은 총액 1억 달러(약 1063억 원)가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가자는 최대 연평균 1500만 달러(약 159억 원) 수준에 영입이 가능하다. 다나카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FA 투수다.



또한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지만 가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두 자리 승리를 올려줄 수 있다.

가자는 지난 2006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이번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를 오가며 24경기에 등판해 155 1/3이닝을 던져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기록은 194경기(191선발)에 등판해 1182 1/3이닝을 던지며 67승 67패 평균자책점 3.84와 탈삼진 1001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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