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또 선발 영입 준비… 다나카-아로요 물망

입력 2014-01-16 09: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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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튼 커쇼(26)와의 7년 2억 1500만 달러(약 2284억 원) 연장 계약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 시즌에 댄 하렌(34)를 영입했고, 커쇼와의 연장계약에 합의 했음에도 또 다른 선발 투수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LA 다저스가 선발 투수 추가 영입 과정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선발 투수로는 다나카 마사히로(26)과 브론슨 아로요(37)라고 덧붙였다.

다나카의 경우 연봉 총액 1억 달러(1063억 원) 돌파가 확실시되기 때문에 구단주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아로요는 비교적 적은 금액에 영입이 가능하다.

또한 LA 다저스 단장 네드 콜레티의 말을 인용해 추가 영입이 없을 경우 5번째 선발 자리는 채드 빌링슬리(30)과 조시 베켓(34)의 경쟁이 될 것이라 보도했다.

막대한 중계권료를 받는 LA 다저스는 자금력에서 그 어느 구단보다 우위에 있는 상태. 이러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다나카를 잡는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사치세에 대한 부담 등으로 다나카 대신 아로요를 영입 하더라도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발진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아로요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연평균 30번 이상의 선발 등판과 10승 이상을 거둘 수 있다.

지난해에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알려진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 하면서도 14승과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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