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시카고 컵스 가나?… “영입 강력히 추진”

입력 2014-01-17 06: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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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지난 1908년 이후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 영입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다나카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역시 여전히 다나카 영입에 관련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시카고 컵스가 다나카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것은 그만큼 높은 연봉 총액을 제시한다는 것을 뜻한다.

다나카는 포스팅 비용이 최대 2000만 달러로 제한된 이유로 총액 최대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고, 투수에게 유리하지 않은 리글리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시카고 컵스가 다나카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더욱 큰 돈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다나카를 영입한다면 기존의 제프 사마자(29), 트래비스 우드(26), 에드윈 잭슨(31)과 함께 수준급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게 된다.

한편, 다나카 영입은 포스팅 금액 상한선(2000만 달러)을 지불할 의사가 있으면 어느 구단이든 협상에 임할 수 있다. 협상 기한은 25일 오전 7시까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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