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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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3)의 분데스리가 복귀 소식에 독일 언론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을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 빌트에 따르면 지동원의 이적료 250만 유로(약 36억 원)는 도르트문트가 부담했으며 2018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선덜랜드에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지동원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우크스부르크로 6개월 임대 후 2014-15시즌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독일 언론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메이네’는 “지동원은 이번 시즌 선덜랜드에서 단 다섯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그가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하는 것은 센세이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는 지동원이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 단기 임대돼 17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을 막은 기억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활약을 통해 선덜랜드 복귀 후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다시 분데스리가로 돌아오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