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5승’ 사바시아, 제이 지로 에이전트 교체

입력 2014-01-17 11:38:5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CC 사바시아 에이전시 계약. 사진=예스 네트워크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개인 통산 205승을 기록 중인 CC 사바시아(34·뉴욕 양키스)가 에이전트를 로빈슨 카노(32·시애틀 매리너스)에게 거액을 안긴 제이 지로 교체했다.

미국 예스 네트워크는 17일(한국시각) 사바시아가 제이 지의 록 네이션 스포츠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록 네이션 스포츠는 제이 지가 대표로 있는 스포츠 에이전시 회사로 앞서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카노와 미국 프로농구(NBA)의 케빈 듀란트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제이 지는 카노의 FA 계약을 앞두고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오명에도 시애틀로부터 10년간 2억 4000만 달러의 조건을 이끌어낸 바 있다.

뉴욕 양키스 사바시아는 2016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 2017년에는 베스팅 옵션이 걸려있다. 제이 지와 사바시아의 결합은 향후 FA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바시아는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곧바로 17승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이후 사바시아는 지난해까지 13시즌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내며 205승 115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2007년에는 19승 7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19승과 21승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꾸준함을 바탕으로 사바시아는 2009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7년간 1억 61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