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47소총 개발자 칼라슈니코프, 지난해 사망전 ‘참회의 편지’

입력 2014-01-17 1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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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칼라슈니코프. 동아일보DB

미하일 칼라슈니코프. 동아일보DB

20세기에 가장 많이 팔린 자동소총인 ‘AK-47’을 개발한 러시아의 미하일 칼라슈니코프가 지난해 사망 수개월 전 AK-47 소총으로 인한 인명 살상에 대한 참회의 편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지난달 숨진 칼라시니코프가 키릴 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라슈니코프는 키릴 총대주교에게 AK-47에 의한 사망자들에 대해 자신이 책임이 있는지를 계속해서 물었다고.

신문은 키릴 총대주교 대변인인 알렉산데르 볼코프의 말을 인용해 키릴 총대주교는 칼라시니코프를 위로했으며 그를 진정한 애국자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1947년 등장한 AK-47 소총은 ‘자동소총 칼라슈니코프(Avtomat Kalashnikova·러시아어로 ‘칼라슈니코프의 자동소총’이라는 의미)’의 머리글자와 개발 연도를 합쳐 붙여졌다.

AK-47 소총은 전세계적으로 1억정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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