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방출’ 버논 웰스 영입 고려

입력 2014-01-20 07: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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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활을 노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얼마 전 뉴욕 양키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버논 웰스(36)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 글로브는 20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복수의 팀이 웰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웰스가 은퇴를 고려하기에는 이르다며 왼손 투수를 상대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인 것 등을 이유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웰스는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영입하는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

웰스는 당초 지난 199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지명될 만큼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1999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2002년부터 풀타임으로 나서며 2003년, 2006년, 2010년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특히 2003년에는 타율 0.317과 33홈런 117타점 118득점 215안타 2루타 49개 등을 기록하며 정상급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2008년을 앞두고 토론토와 체결한 7년간 1억 26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뒤 부진을 겪기 시작했다.

이후 웰스는 LA 에인절스를 거쳐 지난해에는 뉴욕 양키스에서 타율 0.230과 11홈런 50타점에 그쳤다.

한편, 웰스는 앞서 체결한 7년의 장기계약 덕분에 이번 시즌 LA 에인절스로부터 18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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