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아시아 출신 선수 신인 최고 연봉킹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다나카 쟁탈전이 절정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1억 달러가 넘는 몸값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의 계약 규모가 6년 1억 20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계약 마감 시한인 25일 이전에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18일 CBS 스포츠가 보도한 몸값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당시 CBS 스포츠는 다나카가 1억 750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1억 2000만 달러 역시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줘야 할 2000만 달러를 합치면 총 1억 4000만 달러가 필요한 천문학적인 규모다.
현재 다나카 쟁탈전은 총 5개 팀의 싸움으로 보인다. 기존의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에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추가됐다.
시카고 컵스는 최근 다나카에게 강력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영입 전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바 있다.
반면 이번 다나카 영입 전쟁에 참가했던 LA 에인절스는 손을 떼는 모양새. 다나카를 대신해 FA 투수 맷 가자(31)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