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조세호, 13년만에 피었네

입력 2014-0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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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세호. 사진제공|tvN

‘한밤의 무직쇼’ 입담 ‘렛츠고 시간탐험대’선 몸 던진 웃음
드라마 ‘별그대’선 백수역…전방위 활약


‘양배추’ 조세호가 데뷔 13년 만에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전방위 활약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01년 SBS 공채 개그맨 6기로 데뷔한 조세호는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10여년 동안 KBS 2TV ‘개그콘서트’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이른바 ‘대박 캐릭터’가 없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그런 사이 성실함과 재치 있는 입담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실을 최근 맺고 있다.

현재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한밤의 무직쇼’와 ‘까똑 친구들’ 등 인기 코너에 출연하며 개그감을 뽐내고 있다. ‘한밤의 무직쇼’에서는 객석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거침없는 입담을, ‘까똑 친구들’에서는 분장 개그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성실함은 tvN 리얼 버라이어티 ‘렛츠고 시간탐험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옛 선조들의 삶을 체험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성균관 유생으로 변신해 한파 속에서도 연못에 입수하거나 고된 시험을 치르며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채널A ‘컨츄리 선수권대회 동네 한 바퀴’에서도 MC로 활약하며 시골 어르신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활약상으로 그는 아예 드라마의 감초 연기자로도 입지를 쌓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만화방 단골손님이자 백수 역으로 인상을 남기며 당초 카메오에서 머물던 위상을 스스로 높여 놓았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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