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감독 특별 주문 뒤 공격력↑ ‘선덜랜드의 Key’

입력 2014-01-2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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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 맨유 선덜랜드’

[동아닷컴]

선덜랜드 거스 포옛(47) 감독의 믿음에 기성용(25·선덜랜드)이 완벽하게 응답하고 있다.

기성용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맨유와의 2013-14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1·2차전 합계 3-3 동점을 기록,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날 기성용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 1개와 승부차기 골을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전 소속팀 스완지시티에서 주로 수비적 역할에 치중했던 기성용은 지난 12월18일 열린 첼시와의 캐피털 원 컵 8강전에서 포옛 감독으로부터 공격력에 더욱 신경 쓰라는 주문을 받은 후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착실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해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캐피털 원 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기성용은 3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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