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기대주 박세웅 “TV서 보던 유명선수 버금가는 선수 되고파”

입력 2014-0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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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19)은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미국전지훈련에서 코칭스태프가 눈여겨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1차지명으로 kt 유니폼은 입은 그는 최근 열린 자체청백전에서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삼진 3개로 첫 번째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는 등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kt 코칭스태프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박세웅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웅은 “프로에 입단한 이후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 좋고, 훈련 과정이 체계적이어서 많을 것을 배우고 있다”며 “프로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구 컨트롤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좀 더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 덕분인지 박세웅은 아마추어 시절보다 변화구 스피드와 컨트롤이 한결 향상됐다. 그는 이어 “미국전지훈련이 처음인데 인프라가 뛰어나고, 날씨가 따듯해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아마추어 시절보다 훈련량이 많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얘기했다.

그의 목표는 TV에서 봤던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경북고 출신인 박세웅은 “롤 모델은 배영수 선배님이다. 앞으로 TV에서 보던 유명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다는 걸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차근차근 많은 것을 배워 그에 버금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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