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로 터진 이서진, ‘참 좋은 시절’ 맞을까

입력 2014-0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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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 사진제공ㅣ삼화 네트웍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인기몰이 중인 이서진이 2월부터 본업인 연기 활동을 재개하면서 예능프로그램에서 모은 시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서진은 2월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로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한다.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4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하는 스토리를 담은 이 작품에서 이서진은 오만하고 까칠한 검사 강동석 역을 연기한다.

앞서 ‘꽃보다 할배’에서 보여준 허당기 많은 ‘짐꾼’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다.

2011년 MBC 드라마 ‘계백’ 이후 3년 만에 작품을 선택한 이서진은 당시 부진한 시청률로 굴욕을 겪어야 했다.

이 때문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상승 기운을 얻기 시작한 그가 본업인 연기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특히 ‘꽃보다 할배’가 세 번째 여행기인 스페인 편을 2월 말 혹은 3월 초 방영을 계획하면서 ‘참 좋은 시절’과 쌍끌이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 중인 ‘왕가네 식구들’이 45%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후속작인 ‘참 좋은 시절’도 전작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꽃보다 누나’에 이은 ‘꽃보다 할배’ 시리즈 편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참 좋은 시절’의 제작사 관계자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순박한 이미지와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거친 남자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서진의 흥행 기운이 새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모두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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