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제작진 “이은 가족 하차, 최종 결정”(전문)

입력 2014-01-28 0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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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제작진이 이은 가족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27일 "'오마베' 출연자 이은 씨 가족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출연자 가족의 개인사와 관련한 논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출연에 응해주신 이은 씨와 다른 출연 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은 씨 관련 내용은 더 이상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오마베'에 염려와 애정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기획 의도에 맞는 유익하고 공감이 있는 프로그램 내용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의 '회장님 너무합니다'에서는 '오마베'에 출연 중인 샤크라 출신 이은의 시아버지 권모 씨가 운영 중인 아일랜드 리조트가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인테리어 업체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했다가 석연치 않은 부도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 업체들은 공사대금 대신 리조트 측에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받은 상태였다.

게다가 더욱 이들이 분통을 터트리는 것은 회장 일가의 방송 출연이다. '오마베'를 통해 부도 난 아일랜드 리조트가 마치 행복한 보금자리로 비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한 것.

또 방송에서는 아일랜드 리조트 골프장의 관리 사무실이 애초 도면에 명시된 내용과 달리 고급 빌라로 둔갑해 버젓이 분양까지 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마베'에 출연 중인 샤크라 출신 이은의 시아버지이자 아일랜드 리조트 회장 권모 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다음은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오! 마이 베이비> 출연자 이은씨 가족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유감을 표합니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출연진 가족의 개인사와 관련한 논란이 발생하였습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여 출연에 응해주신 이은씨와 다른 출연 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이은씨 관련 내용은 더 이상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오! 마이 베이비>에 염려와 애정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기획 의도에 맞는 유익하고 공감이 있는 프로그램 내용으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사진|SBS '오! 마이 베이비'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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