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 혐의’ 발렌틴, 법원서 무죄 판결

입력 2014-01-28 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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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던 블라디미르 발렌틴(30·야쿠르트 스왈로즈)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AP통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발렌틴이 플로리다주 연방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죄 판결을 받은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발렌틴은 2주 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아내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불법 감금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마이애미 경찰은 발렌틴이 벽을 통해 아내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했으며, 아내가 도망가자 침실까지 쫓아가 방문을 걸어 닫았다고 주장했다.

발렌틴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과 60홈런 131타점 94득점 145안타 OPS 1.234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왕정치가 세운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55개와 이승엽이 세운 아시아 최다 기록 56개를 경신하면서 연일 화제에 올랐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마운드에는 ‘24연승’을 기록한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있었다면, 타석에는 발렌틴이 있었다.

하지만 발렌틴은 법원의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아내 폭행’ 사건에 연루된 만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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