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극’ 잠브라노, 베네수엘라 언론 통해 사과

입력 2014-01-28 10:27:0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난투극을 주도하며 논란이 된 ‘왕년의 에이스’ 카를로스 잠브라노(33)가 베네수엘라 언론을 통해 용서를 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잠브라노가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벌어진 난투극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잠브라노는 27일 베네수엘라의 일간지 엘 나시오날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의 뜻을 전했다.

논란이 된 난투극은 26일 벌어졌다.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나베간테스 델 마갈라네스 소속의 잠브라노는 카리베스 데 안조아테구이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난투극을 주도했다.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지자 잠브라노는 거칠게 흥분하며 선두에 서 주먹을 휘둘렀다.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잠브라노는 지난 2001년 시카소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2년까지 12년 통산 132승 91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에는 16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오르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야후 스포츠는 27일 이번 난투극으로 잠브라노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