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헷갈리는 차례상차림…앱에 맡겨줘

입력 2014-01-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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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명절에 유용한 스마트폰 앱

차례 준비 쉽게 알려주는 ‘제사의 정석’
막힌 길 안내 + 목적지 공유 ‘T맵 버디’


설 명절을 앞두고는 가슴 설레는 만큼 고민도 깊다. 고향에 내려가는 일이나, 명절 음식을 장만하는 일은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 하지만 얼리어답터인 ‘스마트한 김씨’는 걱정이 없다. 설 연휴를 돕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향 내려가는 길은 내비게이션(이하 내비)이 돕는다. 하지만 오래된 구형 내비 중에는 막히는 도로를 알려주는 기능이 없는 것도 있다.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 경우엔 가끔 길을 잘못 알려주기도 한다.

스마트폰 내비를 이용하는 김씨는 이런 걱정이 없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내비나 전문 기업들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내비 앱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알려준다.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내비 ‘U+Navi LTE’는 별도의 지도 다운로드나 업데이트가 필요없다.

최근엔 더 유용한 기능도 갖췄다. 친척들과 같은 목적지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대표적으로는 SK플래닛이 내놓은 ‘T맵 버디(사진)’가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기반으로 최대 5명까지 목적지를 공유하고 서로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

고향 앞으로 가는 중에도 스마트폰은 다양한 정보를 준다. 기름을 넣으려면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앱을 이용하면 좋다. 주변 주유소 판매가격을 포함해 세차 등 부가 서비스는 물론 불법업소 현황까지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장거리 운전 중 식사를 해야 할 때는 전국 50만개 이상의 식당 정보를 제공하는 웹케시의 ‘단골’ 등 다양한 맛집 정보 앱이 유용하다.

차 안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키즈 앱 하나쯤 받아두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키즈짱’은 동영상, 동요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유아 전용 앱. 뽀로로나 로보카폴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다.

고향집에 도착한 뒤에도 스마트폰은 유용하다. 매년 준비하는 차례상이지만 차리는 방법이 매번 헛갈린다면 ‘제사의 정석’ 앱을 이용하면 된다. 차례 순서와 차례 음식 만들기, 차례상 차리는 법 등을 알려준다. 특히 복잡한 차례상차림을 그림으로 쉽게 보여줘 편리하다.

설날 대표 전통놀이인 ‘윷놀이’ 역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윷놀이 게임 앱은 스마트폰을 흔드는 방법으로 윷을 던질 수 있는 등 보다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이 구현돼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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