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첼시 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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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26)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전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서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마티치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마티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볼 배급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야야 투레 등이 포진한 맨시티의 강력한 미드필더 진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이날 경기 후 마티치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킨 팀 동료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보다도 높은 점수다.
지난 2011년 루이스의 영입으로 인해 포르투갈 벤피카 유니폼을 입었던 마티치는 3년 만에 원 소속팀 첼시로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한편 첼시는 이날 승리로 16승5무3패(승점 53점)을 기록하며 2위 맨시티에 득실차에서 뒤진 3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아스널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경쟁을 안개 속으로 몰고 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