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보낸 사람' 감독 "신천지 투자설 방관 않을 것" 분노

입력 2014-02-06 1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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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이  사람' 김진무 감독 신천지 투자설 해명

'신이 보낸 사람' 감독 "신천지 투자설 방관 않을 것"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이 신천지 투자설에 대해 분노했다.

지난 5일 김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 보낸 사람 감독 김진무입니다”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감독은 “'신이 보낸 사람'을 신천지에서 투자한 영화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떠도는 것 같다” 면서 “처음엔 조크로 생각하고 웃어 넘겼는데 이런 식으로 저희 영화에 편승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홍보를 계속 한다면 제작진은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신이 보낸 사람’은 신천지와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그들의 치졸하고 비겁한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 영화는 프로파간다적인 정치적 진영 논리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고, 북녘 땅의 동포들을 향한 눈물의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이 보낸 사람' 감독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이 보낸 사람 감독 많이 화난 듯", "신이 보낸 사람 신천지 투자설은 낭설이었구나", "신이 보낸 사람 감독 해명 속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북한에서 아내가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1급 정치범으로 수용소에 갇혔다가 아내가 죽고 자신만 살아남은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는 한 남자가 기독교 신자인 마을사람들과 탈북을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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