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량 판매량 1위…새해에도 강세
‘BMW 520D, 새해에도 변함없는 인기!’
BMW 520D가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다. BMW 520D는 지난해에만 8346대가 팔리며 2013년 베스트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1995cc 디젤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조합한 520D는 16.9km/L에 이르는 탁월한 연비와 넉넉한 실내 공간, BMW 특유의 럭셔리함이 더해져 경쟁 차종을 압도하고 있다.
BMW 520D에 이어 2위는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650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76대)가 차지했다.
BMW는 520D의 판매 강세를 앞세워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도 3408대를 기록하며 메르세데스-벤츠(2773대), 폭스바겐(2700대) 등 쟁쟁한 경쟁 상대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베스트 셀링 모델 순위에서도 알 수 있듯 새해에도 디젤 차량이 여전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톱 10에 진입한 모델 중 포드 익스플로러(8위)를 제외하면 9개 모델이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연료별 판매량을 보면 디젤 1만363대(69.8%), 가솔린 4096대(27.6%), 하이브리드 390대(2.6%) 순으로 디젤차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다.
한편 2014년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013년 12월보다 19.7%, 2013년 1월보다 20.3% 증가한 1만4849대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1월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