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가세한 텍사스, AL 서부지구 1위 전력

입력 2014-02-0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2014시즌 ML 30개 구단 순위 전망에서 전체 7위
AL 서부지구 텍사스~오클랜드~에인절스~시애틀~휴스턴 순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하며 FA(프리에이전트) 대박을 터트린 추신수(32)가 또 다른 꿈인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추신수의 FA 계약 후 첫 시즌인 올해 소속팀 텍사스는 충분히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 중심에는 추신수가 있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베테랑 칼럼리스트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메이저리그 2014시즌 순위 전망을 30위부터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다. 7일(한국시간) 선보인 12위부터 7위까지의 예상에선 텍사스를 가장 높은 7위로 꼽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전망이다. 예상 승수는 90승(72패)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같은 서부지구 라이벌 오클랜드는 87승75패로 전체 10위였다. LA 에인절스는 11위, 시애틀은 22위, 휴스턴은 최하위인 30위였다.

텍사스가 지난해처럼 와일드카드가 아닌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전망한 가장 큰 배경은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건재와 프린스 필더, 추신수의 가세다. 필더와 추신수의 영입으로 텍사스의 득점 경쟁력은 분명히 더 높아졌고, 다르빗슈에 맷 해리슨, 데릭 홀랜드가 복귀하면 지구 1위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을 갖춘다는 분석이다.

이 칼럼은 2014년 텍사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으로 현역 최고 타자 중 한명인 필더가 30세 시즌인 올해 하향세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인지를 꼽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