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결전 앞둔 아사다가 받은 특별한 선물

입력 2014-0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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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스포츠동아DB

6일 소치서 첫 현지훈련 후 야구스타 이치로의 응원카드 받아
일본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남녀 스포츠스타로 상호 친분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마지막 대결을 앞둔 아사다 마오(24·일본)가 러시아 소치에서 첫 훈련을 마치고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7일 “소치에서 첫 훈련을 마친 아사다가 스즈키 이치로(41·뉴욕 양키스)가 미리 준비한 선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치로는 일본 최고의 스포츠 스타, 아사다는 가장 인기 있는 여성 스포츠스타라는 공통점으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치로는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맞았고, 아사다도 2014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지만 지난해 11월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으로부터 여전히 남녀 스포츠스타 1위로 뽑혔다.

아사다는 6일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첫 훈련을 한 뒤 고바야시 요시코 일본빙상연맹 피겨강화부장에게서 이치로가 직접 쓴 카드를 전해 받았다. 고바야시 부장의 남편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의 스카우트 고바야시 신야로, 이치로가 오릭스에서 뛸 때 타격코치로 활약해 친분이 깊다. 고바야시 부부는 1월 일본에서 이치로에게 아사다를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치로는 흔쾌히 직접 응원문구를 카드에 써서 전달했다. 스포츠닛폰은 아사다가 “2010년 밴쿠버에서도 이치로 선수의 응원카드를 받았었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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