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금메달 보너스 무려 2억6700만원

입력 2014-0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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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보상…캐나다는 1900만원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에게는 나라마다 기준을 정해 일정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일부 국가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선 명예만 있을 뿐 부가적 소득은 따라오지 않는다. 미국 CNN은 2014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몇몇 나라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보상책에 대해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나라는 카자흐스탄과 말레이시아였다.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무려 25만달러(약 2억6700만원)의 보너스 지급을 약속했다. 현금 보상으로는 최고 액수다. 말레이시아는 현금 대신 현물 보상책을 마련했다. 약 60만달러(약 6억42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금메달리스트에게 줄 계획이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의 보상안은 비현실적이다. 이번 대회에 말레이시아 선수는 단 1명도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개최국 러시아는 메달리스트들이 다양한 곳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세웠다. 금메달을 딴 선수는 국가로부터 11만3200달러(약 1억2100만원)를 받는다. 이뿐 아니라 출신 지역에서도 보너스가 나오는 등 총 3가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라트비아가 금메달리스트에게 19만2800달러(약 2억600만원), 이탈리아가 금메달리스트에게 18만9800달러(약 2억원)를 지급한다. 에스토니아도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에게 13만8500달러(약 1억4800만원)를 준다.

한편 영국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따로 보상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캐나다는 금메달리스트에게 1만7900달러(약 1900만원)만을 보너스로 준다. 다른 국가들에 비하면 적은 편에 속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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