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2의 존 스몰츠’라는 찬사를 받으며 승승장구 했던 토미 핸슨(28)이 ‘추추트레인’ 추신수(32)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각) 텍사스와 핸슨이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무적 신세가 될 위기에서 텍사스에 입단한 핸슨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을 통해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텍사스 역시 마이너리그 계약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핸슨을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됐다. 성공한다면 데릭 홀랜드(29)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핸슨은 지난 2009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다.
애틀란타 시절에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무기로 ‘제 2의 존 스몰츠’라는 칭찬을 들었지만 이는 데뷔 2년차인 2010년 까지였다.
이후 핸슨은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지며 지난 2012년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5.42로 몰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