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차 레이스 17조 인코스에서 중국의 왕 베이싱(28)과 맞붙는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42를 기록했다.
이날 이상화는 18조 아웃코스에서 브리트니 보우(미국)와 1차 레이스를 펼쳤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빠른 출발로 레이스 초반부터 보우를 크게 앞질렀다. 이상화는 아웃코스를 돌고난 후에도 여전히 앞서 보우와의 격차를 더 벌렸고, 기존 1위였던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에 0.15초 앞서는 성적을 남겼다.
반면, 이상화의 라이벌로 꼽혔던 베이싱과 예니 볼프(35·독일)는 각각 37초82, 37초93을 기록하며 6위, 8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500m 경기에는 이상화를 비롯해 박승주(24·단국대), 김현영(20·한체대), 이보라(28·동두천시청)가 함께 출전했다. 1차 레이스를 마친 현재 박승주는 26위, 김현영은 24위, 이보라는 20위에 올라 있다.
이상화의 메달 향방을 가를 2차 레이스는 이날 밤 11시 34분 시작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