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우나리에겐 ‘최고의 프러포즈’

입력 2014-02-16 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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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우나리에겐 ‘최고의 프러포즈’

‘안현수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15일 오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두번째 메달.

안현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커플이 될 것 같아요”라는 글과 여자친구 우나리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안현수가 여자친구 우나리와 메달을 하나씩 건 모습이 담겨 있다. 안현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받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과 1500m 동메달을 걸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이날 금메달은 더 각별하다. 지난해 2월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라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의 파편이 담긴 행운의 ‘운석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운석 1주년을 기념해 15일 금메달리스트에게만 특별히 ‘운석 금메달’을 수여했다. 세상에 단 7개뿐인 금메달이다.

두 사람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 운석 금메달은 최고의 프러포즈 선물이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현수 금메달,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의 주인공까지 대박” “안현수 금메달, 우나리가 부럽다” “안현수 금메달,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 우리는 하나도 못 가져왔네”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 안현수 우나리 커플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 안현수-안현수 우나리’ 안현수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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