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인터뷰 "한국으로 안 돌아간다"…그 이유를 들어보니 '먹먹'

입력 2014-02-17 12: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현수 인터뷰. 사진=GettyImage/멀티비츠

'안현수 인터뷰'

러시아에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안긴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안현수는 지난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며 "러시아는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이뤄져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고 그동안의 러시아 생활에 대해 전했다.

이어 안현수는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이는 아주 쉬운 결정인데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안현수는 15일 금메달을 딴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는 "나를 받아준 러시아를 위해 메달을 따고 싶었고 오늘 이렇게 따게 돼 꿈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국 팬들에게는 "어려운 결정 뒤에 이렇게 다시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게 돼 나 또한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안현수 인터뷰'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현수 인터뷰, 심정 이해한다", "안현수 인터뷰, 왜 이리 가슴이 아프지", "안현수 인터뷰, 빙상연맹 반성해야 한다", "안현수 선택을 존중해야 하지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