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신의 선물-14일’ 새로움에 이끌려 출연하게 됐다”

입력 2014-02-19 12: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승우

믿고 보는 배우 조승의 캐릭터 소화력은 역시 남달랐다.

3월 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연출 이동훈·극본 최란)에서 숨막히는 추격전의 주인공 기동찬 역으로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조승우는 11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그는 맡은 기동찬은 흥신소 같은 ‘묻지마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남의 뒤나 캐는 삼류 건달이지만, 과거에는 전설적인 검거율을 자랑했던 강력계 형사로 반전의 매력을 지닌 인물. 극 중 기동찬은 아이를 살리려 전사가 된 엄마 수현(이보영 분)과 필연적으로 만나, 의문의 납치범과 14일 동안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첫 촬영을 진행한 조승우는 마치 맡은 배역마다 페이스 오프를 하듯 창의적인 표현력으로 기동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촬영은 동찬의 묻지마 서포터즈 멤버들이 샛별(김유빈 분)의 빌라에 몰래 침입하는 신으로 조승우는 눈빛부터 표정, 동작 하나하나에 혼신을 기울여가며 삼류건달 기동찬으로 완벽 동화된 모습을 보여 역시 준비된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촬영 후 조승우는 “기동찬은 전직 형사출신으로 그 생활을 접고 흥신소 같은 ‘묻지마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양아치도 건달도 아닌 다소 희한한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대본의 결말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인물이 될지 기대감에 새로움에 이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의 선물-14일’은 숨막히게 전개되는 드라마로 1회부터 긴장하고 봐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는 큰 영광이 될 것”이라며 “열심히 찍어서 의미 있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룬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이보영, 조승우와 함께 김태우-정겨운-신구-강신일-바로-한선화 등이 출연하며, SBS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 작가와 ‘바보엄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동훈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