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중계 시청률 폭발…SBS 동시간대 1위‘

입력 2014-02-20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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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쇼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4년의 기다림 때문이었을까. 김연아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지상파 3사 도합 시청률은 28.8%를 기록했다. 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30%에 육박하는 수치다. ‘피겨 퀸’ 김연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다.

방송사 중에는 SBS가 웃었다. 전날 방송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중계에서 12.2%의 시청률으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MBC와 KBS 2TV는 각각 9.6%와 7%에 그쳤다.

지나치게 감정적인 캐스터의 능력은 돋보이지 않았지만, 방상아 위원의 해설과 또 오랜 피겨 중계를 통한 다양한 분석과 독점 방송 등이 빛을 발했다.

반면 MBC는 쓴맛을 봤다. 올림픽에서 김성주 효과를 톡톡히 본 MBC는 피겨에서도 압승을 기대했으나 2.5% 이상 밀리고 말았다.

한편,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수준 높은 연기를 펼쳐 74.92점으로 1위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1일 0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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