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변신은 어디까지? 이번엔 84세 미망인!

입력 2014-02-21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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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 변신은 어디까지? 이번엔 84세 미망인!

2014년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틸다 스윈튼의 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틸다 스윈튼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마담.D’로 분해 본격적인 사건을 알리는 세계 최고 부호이자 84세 미망인으로, 연륜에 맞는 노년의 중후함을 갖춘 캐릭터를 연기했다.

틸다 스윈튼은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매일 꼼짝없이 5시간 동안 헤어와 메이크업 분장을 해야만 했다.

이토록 놀라운 분장은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와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마크 콜리어 분장감독과 ‘웨스 앤더 사단’ 프랜시스 해논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틸다 스윈튼의 팔, 가슴, 목 등에 보형물을 넣었고 끝도 없는 가발에 백내장으로 인한 콘택트 렌즈, 나이에 어울리는 치아, 귓불까지 작업했다.

지난해 ‘설국열차’에서 열차의 2인자 총리 ‘메이슨’역을 맡으며 커다란 안경과 가발, 틀니를 착용하고 들창코 분장을 해 색다른 연기를 보여준 그이기에 관객들은 그가 또 다른 분장으로 어떻게 화면에 나올지 기대가 크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 감독은 “틸다의 노인 분장과 열연 덕분에 영화에 정말 특별함이 더해졌다. 그 역시 즐거워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랜드 부타페스트 호텔’은 3월 20일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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