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 아사다마오 끝내 눈물…"연아야 고마워"

입력 2014-02-21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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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사다마오 눈물

'김연아 아사다마오 눈물', '연아야 고마워'

선수생활 마지막 연기에 감정이 북받쳤던 것일까?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피겨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마오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미국 NBC 방송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 경기 출전 후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흘리는 김연아의 모습을 포착했다.

공개된 화면에는 화장이 번질까봐 휴지로 눈물을 닦는 김연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경기 후 환한 미소로 팬들에게 인사하고 취재진에게 담담하게 멘트를 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석연치 않은 판정과 함께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 했다는 시원섭섭한 마음에 눈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아사다마오도 눈물을 흘렸다. 아사다마오는 이날 경기에서 번번이 실패해온 ‘트리플 악셀’을 끝내 성공시켰고, 경기 직후 감정이 격해지는 듯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아사다마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며 "주니어 시절부터 같은 아시아인으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제가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스케이팅 인생에서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연아 눈물'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눈물 가슴이 찡하다…연아야 고마워", "연아야 고마워, 정말 수고했어!", "김연아 아사다마오 눈물, 두 사람 다 고생했어요", "연아야 고마워, 다시는 울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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