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2연패를 놓쳤지만 진정한 ‘여왕’으로 인정 받았다.
미국 NBC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올림픽 트위터 페이지에 ‘The Queen'이라는 짤막한 소개와 함께 김연아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비록 금메달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에게 넘겨줬으나, 진정한 승리자는 김연아라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NBC는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 실패가 확정된 순간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는 말을 전하며 부당함을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김연아는 21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74.92점을 더한 김연아는 총점 219.11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를 넘지 못했다.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것.
이에 한국의 피겨 팬은 ISU를 상대로 한 이른바 ‘김연아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