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이보영-조승우’ 카드 통할까?…‘기황후’와 정면 대결

입력 2014-02-21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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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14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30%대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로 월화극 왕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수목드라마의 강자 SBS가 3월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다.

SBS는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후속작으로 ‘신의 선물-14일’을 선보인다.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다.

주인공에는 배우 이보영과 조승우가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시청률 보증수표로, 각각 2013년과 2012년 연기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상 출신 남녀 주인공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년도 SBS 연기대상 수상자인 이보영은 올해 첫 복귀작을 ‘신의 선물-14일’로 택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강한 모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보영과 처음 작품을 함께하는 조승우 역시 1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지난 2012년 MBC ‘마의’로 연기대상을 받은 조승우는 ‘신의 선물-14일’로 SBS에 처음 모습을 비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삼류 건달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두 사람 외의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베테랑 연기자 김태우가 합류하며, ‘실장님 전문배우’ 정겨운이 남성미 넘치는 형사로 등장한다. 연기돌 바로와 한선화도 캐스팅돼 작품에 합류한다. 아울러 신구와 아역스타 김유빈도 출연한다.

‘신의 선물-14일’은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 작가와 ‘바보엄마’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이동훈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3월 월화극 3파전에 ‘신의 선물-14일’이 독주체제를 구축한 ‘기황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방송은 3월 3일 밤 10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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