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 육성조련사업 성과 눈에 띄네

입력 2014-02-23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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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육성조련사업 성과 눈에 띄네.’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의 ‘육성 조련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육성 조련사업은 마주에게 위탁받은 16¤36개월의 말을 경마장에 입사하기 전까지 경주마로서 기본적인 기량을 키워주는 사업으로 2004년부터 제주육성목장에서 시행중이다. 목장에는 야외주로, 직선주로, 실내주로, 원형마장, 실내 원형마장 등의 육성 시설이 있다.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육성조교검사 합격률, 마필 입사율, 마사점검 및 준수사항 이행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 8명의 육성조련사에게 약 200여 개의 마방을 대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민간육성조련사와 육성목장을 통해 훈련 받은 경주마가 경마장에 입사하여 첫 출주까지 소요되는 일수를 분석한 결과 ‘육성조련 시행 마필’이 미시행 마필에 비해 경주 데뷔에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1~1.5개월이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한호 제주육성목장 목장장은 “육성조련 사업을 거친 경주마들이 경주로에 빨리 데뷔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말들이 제주육성목장에서 훈련을 받는다면 국내산마의 경주능력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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