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 "단순 번역실수?…허탈!"

입력 2014-02-24 10: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연아 눈물

'피겨 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이 오역에 의한 해프닝임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한국 시각) 미국 USA 투데이는 자신이 피겨스케이팅 심판임을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가 양심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보자는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한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으며 그게 바로 러시아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소트니코바보다 훌륭했다”고 양심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USA투데이의 실제 보도에는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USA투데이의 실제 보도에는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이로운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으며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만 지적돼 있다.

국제빙상연맹(ISU) 측 역시 "공식 항의가 없었으며 판정에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ISU는 23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판정은 엄격하고 공정했다"며 "피겨 심판진은 무작위로 구성되기 때문에 일부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도록 의도적으로 유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 별 일이 다 생기네", "이런 일이 생길 정도로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 뒷맛이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