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서장훈, 정은지 ‘인간 베개’ 자처…국민 오빠 등극하나

입력 2014-02-27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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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에이핑크 정은지를 위해 ‘인간 베개’를 자처했다.

2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는 남해 팔랑마을 윤점방오-김순귀 부모와 함께하는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서장훈의 여동생 사랑이 공개된다.

촬영 당시 서장훈과 ‘사남일녀’ 가족들은 녹화 마지막 날 새벽 남해의 일출 명소인 보리암으로 향했다.

막내 정은지는 이른 시간에 일어난 탓에 차에 타자마자 졸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이하늬가 정은지에게 “서장훈 오빠에게 좀 기대”라고 제안했다.

이에 정은지는 옆으로 쓰러져 서장훈을 베개 삼아 잠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평온한 표정의 정은지와는 달리 서장훈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서장훈은 정은지가 편하도록 몸에 힘을 빼 자상한 오빠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하늬는 흐뭇해하면서 “좋아? 은지가 기대니까?”라고 물었다. 서장훈은 수줍게 “나 이런 것 때문에 나온 거야”라고 대답해 차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서장훈은 겉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이하늬와 정은지를 챙기며 오빠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서장훈의 성격을 이해한 여동생들 역시 그를 따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과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있는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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