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PD “CG작업 중 오용…죄송하다” 공식입장

입력 2014-03-02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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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제작진이 ‘일베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런닝맨’의 조효진 PD는 2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사실 확인 결과, 스태프가 CG작업을 의뢰했는데 그때 잘못된 로고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마지막까지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 크다.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된 내용은 다시 수정해 다시보기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대학생들과 한강을 건너는 런닝맨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고려대학교의 로고(심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약칭 일베)에서 사용되는 고려대학교 로고가 잘못 사용된 것.

SBS는 지난해에도 수차례 일베에서 편집된 사진을 오용해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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